흰 구름 아래 산마을
눈송이 같은
흰 구름으로 덮인
땅 위를 내려다본다
석양의 빛에 눈부시게 피어난
하얀 구름들
저 구름 사이로 내려다보이는
산과 들판
산비탈 작은 마을들
저 산 마을에는
소박한 우리네 사람들이 살고 있겠지
산비탈 밭이랑에서
일하며 사는 사람들
산새들과 나무들과 친구 되어
함께 살고 있겠지
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누며
석양의 햇빛에 눈부신
구름 아래로 보이는 산들
저 산기슭에
소박한 우리네 사람들이
살아가고 있다
어머니의 마음처럼
편안한 자연의 품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
*2014. 12. 24. 동경 나리타공항에서 김포로 가는 기내에서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