관음사 가는 계곡길에서
새벽의 산사 가는 길에서
계곡을 흐르는 물소리와 만나게 된 것은
대자연이 내게 준 축복이다
작은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
숲속의 풀벌레 소리와 함께 들려온다
작은 돌 바위 틈새로 흘러내리는 물소리
생명이 숨 쉬는 자연의 향기다
세상의 번민으로 흐트러진
내 가슴을 씻어주고 있다.
이 아침 산길에서 만난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
자연이 내게 준 신선한 울림이다
가슴과 영혼의 자욱들을
평화롭게 씻어주고 있다
*2007. 10. 2.